화명동 족발집 직원 앞치마, 겨울과 여름 소재를 다르게 맞춘 이유

6b9abf 2026.09.19 12:33 열람 4

쇼핑몰을 운영하며 단체 주문을 받다 보면 음식점 유니폼 문의가 계절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부산 화명동의 족발보쌈집 사장님은 여름과 겨울 앞치마를 따로 맞추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뜨거운 솥 앞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불편을 계속 들으셨다고 합니다.

여름철에는 통기성이 좋은 소재가 우선입니다. 뜨거운 육수 앞에서 일하는 직원이 두꺼운 앞치마를 입으면 땀이 차 오래 서 있기 힘듭니다. 화명동처럼 하루 손님 회전이 많은 곳은 얇으면서도 방수가 되는 소재가 필요했습니다.

겨울철에는 반대로 보온이 필요합니다. 새벽부터 솥을 끓이지만 매장 문이 자주 열려 안쪽까지 찬 바람이 들어옵니다. 조옥당 화명금곡점처럼 1층에 출입구가 넓은 매장은 겨울용 두꺼운 앞치마를 따로 두어 안쪽과 바깥쪽 근무 위치에 따라 나눠 입게 했습니다.

색은 육수 얼룩이 눈에 덜 띄는 짙은 갈색 계열로 정했습니다. 흰 셔츠와 짙은 앞치마 조합은 깔끔해 보이면서도 얼룩 관리가 쉽습니다. 가슴에 작게 가게 이름을 넣었더니 포장 손님들이 어디서 맞췄는지 물어본다고 하셨습니다.

직원 반응도 좋았습니다. 계절에 맞는 앞치마를 입으니 불편을 덜 호소하게 됐고, 새로 온 직원에게 앞치마를 건네는 것이 자연스러운 환영 절차가 됐다고 합니다. 세탁도 가게에서 한꺼번에 하니 개인이 관리하던 때보다 상태가 고르게 유지됩니다.

화명동 족발집 주문 뒤로 계절별 유니폼 문의가 다른 음식점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직원 수와 근무 환경, 원하는 색을 보내 주시면 계절별 샘플을 먼저 한 장씩 만들어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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